2024-08-24 14:55
[ 엄마가 되면 철인28호가 돼..]
치과치료중인지라 제대로 씹지 못하는 신랑,
동그랑땡 좋아하는 금쪽이들.
어젠 두부 반판ㆍ다진 돼지고기ㆍ양파ㆍ당근을 넣어 소금간으로 섞습니다. 더운 날씨에 기름냄새와 땀범벅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금쪽2번이 명태전을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 창문을 열고 더운 바람을 맞으며 전을 구었습니다.
팅팅 부은 다리로 서 있는게 힘든데도 가족들 먹인다고 만들고 있는 제가 신기합니다. 그러면서 문득 친정엄마가 생각납니다.
나도 철없던 시절, 엄마한테 저렇게 먹고 싶다고 노랠 불렀었지...
지금도 항상 우리딸이 좋아하는 토마토와 복숭아를 사러가시는 친정엄마와 아빠입니다.
내일은 엄마아빠한테 데이트신청 해야겠습니다.
#친정엄마 #친정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