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5 05:00
말안해도 나랑 비슷하게 90년대를 살았던 반항심 많았던 친구들은 헤비메탈과 락의 격동기를 보내면서, GunsN'Roses의 "November rain"을 가슴속에 묻었을 것이다. 시골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간하는 문학잡지가 있었는데, 내가 처음 음악에 대한 느낌을 글로 표현한 것이 "November rain"이였고, 쌈질밖에 안하던 내가 글을 썼다는 것만으로도 친구들한테 웃음꺼리가 되기도 했다.ㅋㅋ
처음 기타를 치고 싶게 만들었던 기나긴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슬래쉬의 기타솔로를 무진장 돌려봤고, 비록 완전체가 아닌 '19년 슬래쉬의 내한을 보면서 카타르시스를 느꼈는데, 주변 동료들이 그런 나를 부러워하기도 했다.
킄 군인들은 단순해서 감성이 별로 없거든^^
이제는 이런 음악을 들을 수 없겠지....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