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 첫째 세 번째 생일이야!
난임으로 인공수정해서 첫 시도만에 생긴 아기야
과배란주사로 수정 되자마자 복수차서 복수천자도 하고 학교에서 교육과정을 맡고 있었는데
위원회 하면서 스트레스 받아서 자궁 수축으로 입원도 하고
역아여서 돌려본다고 회전술도 했는데 결국 실패해서
수술했고
2학기 시작에 맞춰 출산휴가 냈는데
교감선생님이 기간에 맞지 않는 대체 교사를 구해서
동교과 선생님들이 보충하기 힘들다고 반발해서
결국 수술 전날까지 온라인 수업하고 출산했지
그래도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세 돌을 맞이해줘서 너무 기특하고 고마운 아기야
동생이랑 5분 간격으로 투닥대지만 중요할 땐 챙겨주는 멋진 오빠이기도 하고(동생이 오빠를 거부하지만)
우리 첫째 오늘 동생이 아파서 특별한 것을 할 수 없지만 매일이 생일처럼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라!
사랑해 엄마의 첫 아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