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5 07:16
#엄마
딱 일주일 전 엄마가 응급실로 갔다.
응급실에서 엄마의 대동맥류 파열 소식을 듣고, 중환자실로 가기 바로 전 눈물을 꼭 참고 엄마의 마지막 모습을 담았다.
가족들과 인사도 못하고 엄마가 떠나실까봐 걱정했었다.
미국언니도 지난 토욜에 시모상을 당해서 어찌 못했던 큰언니도
거동이 느리신 89세의 아빠도 모두 인사를 할 수 있게 견디어 주셨다.
딱 일주일 전 엄마는 살아 계셨는데, 중환자실 면회에서 멀쩡하게 새벽보다 덜 아프다고 나랑 이야기도 했는데, 이제는 더이상 안아드릴 수 없다.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