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5 22:19
읽씹 아닙니다 ㅠㅠ
일할 때 폰사용이 금지다 보니 종종 새벽에 그날 온 카톡이나 문자를 확인할 때가 있다. 내 폰은 항상 무음이라지만 사람들 중에 알림음을 크게 설정해놓은 사람도 있을테니 혹시나 방해될까 새벽 답장은 꺼려지게 된다. 상대가 애엄마일 경우 애 낮잠 시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변수는 더 커진다.
내일 답장해야지, 하고 잠들었다가 다음 날 깜박, 그러다 이틀 정도 지나서야 헉!!! 하고 깨달으면 낭패도 이런 낭패가 없다.
부랴부랴 급하게 비굴한 답장을 보내는데 이게 몇 번 계속되다 보니 너무 미안하다. 카톡에 ‘나는 너에게 답장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너에게 방해될까봐 못 하고 있다’는 무음알림답장 같은 기능이 있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