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5 23:18
임신
“조심해서 나쁠거 없다.”
난 임신중에 이 말과 수도 없이 싸워야 했어. 사람의 심리라는게 어떻게든 이유를 찾고 의미를 부여하거든. 그래서 괜히 태아한테 어떤일이 생기거나 임신 중에 무슨 일이 생기거나, 혹은 하게 된다면 그 이유를 임산부가 운동을 했다거나 커피를 마셨다거나 일을 했다 거나 스트레스를 받았다거나 하는 이유를 찾지.
그래서 조심해서 나쁠거 없다. 그냥 왠만하면 특별한거 하지 말고 쉬어라 라고 수도 없는 조언을 들었지. 특히나 한국 임신 문화에서는 말이야.
난 감히 ”조심해서 나쁠거 있다“ 라고 말하고 싶어.
사람 몸은 너무 조심할 수록 몸도 약해지고 정신도 약해져서 더 힘든 임신이 된다고 생각해. 아니 이건 내 생각이 아니라 전문가들의 소견이기도 해.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을 하고 늘 하던 운동이 있으면 상황에 맞춰가며 계속 하길바래~
다들 너무 조심 눕눕 하지 말고 활기찬 임신 생활 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