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02:25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쓴 원작가는 독일여성으로 스무살이나 연상인 남편과 결혼했다지. 남편이 소시지 공장을 하는데, 틈틈이 남편을 거들면서 늘 글을 썼다고.
작가의 글이 히트를 쳐서, 독일, 영국, 근처 국가들에서 팔리고 화제가 되기 시작하자, 사십넘어 이룬 성공에 작가는 기뻐했는데, 작가 남편의 반응이 우습더군.
25만권이상이 팔렸다니, 자기 공장 소시지도 25만개 팔린다고 했다나. 하아~일년에 독일사람들이 소시지 몇개 처묵하냐. 화상아..어딜..
나 이 남편의 반응을 보고, 작가에 대해서, 그녀가 살아 온 삶에 대해 안물어도 그냥 막 많이 알거 같은 느낌이다.
행복해도, 글이 쓰여지긴 하거든.
그런데, 보통은 행복하면, 집요하고, 끈질기게 놓치지 않고, 끝까지, 쓰지 못하는 게..글이라는 거.
결핍, 그 염병할 놈의 필수 요소가, 가족으로, 특히, 배우자 웬수자리로 있어 킹받을 때! 대작은 그 때 나오는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