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를 거쳐서 남편 나라인 벨기에서
정착하고 살게된지 벌써 11년이 다되가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까 난 한국 떠나기전에는
이민 그곳에는 핑크빛 무지개만 기다리고 있는 줄
아는 촌스런 서울시골쥐 였던거...
아 진짜 울기도 울기도 많이 울었다...
햄버거 하나를 사먹을때도 은행 잔고 어플을
몇번이고 확인하면서 먹고 살았었네...
어떻게든 정착하고 독립적으로 잘 살아볼려고
나 시체닦는 알바빼고는 나 다해본거 같아...
하루에 알바를 3탕 뛰고 허리를 질질 끌고 버스정류장에서 졸다가 한시간에 한대오는 버스 놓쳐서 그담 알바 놓치고 속태우며 울었던 기억...
그때는 그렇게 서럽고 누가 알까 무섭고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를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면서 무너지고 우울했어 예민했고...
암흑기라몀 그 암흑기를 지나 나는 요즘 남들이 생각하는 평범함을 지내고 있어...
조그만한 내 사업체도 가지게 됬고...햄버거는
이제 잔고 안봐도 되..어떤 스친이 지나가면서
그래(댓글) 해외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