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11:31
이상하게 요즘 젊은 부부들이 극성이네.
나 어렸을 때는 잘못하면 부모님 학교 불려가는 일도 잦았고 부모님이 봐도 잘못을 했던 터라 부모님은 선생님께 ”아이고 죄송하다, 집에서 교육시키겠다, 제가 잘못 가르쳤다, 기타 등등“ 사과하는 일도 많았음. 아니면 ”잘못했으니까 교칙에 따라서 벌 주세요“ 이런 적도 있었으니
근데 요즘은 학생이 잘못해도 엄마아빠들이 더 기세등등이야. 선생 니가 뭔데 무슨 권리로 우리 애한테 그러냐고 이런 뻔뻔한 부모들이 넘쳐난다.
과연 옛날 부모들은 요즘 부모보다 아이를 안 사랑해서 그런 걸까? 절대 아니야. 옛날 부모님들은 그래도 아이를 “바르게” 키워야 한다는 일종의 사명감이 있었던 거 같은데.
요즘 부모들은 “바르게” 키우기보다 “귀하게“ 키우는 게 목적인 거 같다. 옛날엔 가부장적인 부모들이 많았어서 그런가, ‘나는 사랑으로만 키워야지, 자식의 친구 같은 엄빠가 되어야지‘ 이런 마음을 먹은 건가 싶기도 하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