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07:58
출산+육아로 10키로 이상 찍고 쭈글쭈글 활기 하나 없는 내 모습 거울로 볼때마다 흐린눈 했는데
갑자기 어제 보니 넘 우울해지더라ㅜㅜ
우리 아들은 넘 이쁘고 사랑스럽고 내가 어떻게 얘를 낳았지 싶어
그런데 한번 우울해지니까 외적인것도 바닥인거 같고 그렇다고 내가 육아를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닌거 같고 맨날 아기한테 미안하고 그렇다고 다가오는 복직이 반갑지도 않고 그냥 내가 하는 모든게 바닥인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 남편한테 말하자니 둘다 힘든데 나때문에 더 힘들어질까봐 말 못하겠고
데이식스 해피 틈틈이 들으면서 마음 다잡고 있어
그냥 그렇다고.. 어디든 털고 싶었어 이러다 또 아니다 싶으면 글삭할지도 몰라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