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12:32
종교 개혁이 일어난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성직주의와 교권주의에 대한 반발이었다. 루터의 95개조 대부분이 교황과 면죄부에 대한 내용이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그런데 요즘 보면, 우리 개신교가 오히려 이런 오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의심된다. 교회 사역자들과 리더십들은 권위의식과 허세에 빠져 있고, 성도들은 무비판적 사고와 게으름에 길들여져 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 같이 한 사람의 존재가 그의 친구를 더 성장하게 만드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인데도(잠언 27:17), 오늘날 개신교에서는 그 성장의 책임을 모두 사역자들과 리더십에게 양도한 채, 너무나도 수동적인 신앙적 태도를 고수하며 마치 그것이 믿음 있는 것처럼 포장하는 듯하다. 우리가 마주한 문제를 제기하며 끊임없이 성경의 가르침을 기준으로 논의하고 자정하는 것이 개혁주의 신학인데, 오히려 그것이 반기독교적이라는 정서는 대체 어디에서 발아한 것일까? 그런 논리를 펴는 이들이야말로 오늘날의 교황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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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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