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7 15:25
2월에 울집 멍뭉이 데리고 다낭 다녀왔어~
갑자기 빡치는 일화 생각나서 씀.
대한한공 탔고 반려동물 지정석(돈주고삼)
가방안에서는 10시간도 잘자는 애라 열어줄생각도 없고 나도 타자마자 잘생각.
뚜껑 곱게 닫고 숄더백처럼 메고 지정석 찾아서
걸어 들어가는데 앞에 가던 아저씨 일행이 큰소리로 씨부렁거림
"야! 너 옆에 개새끼탄데?ㅋㅋㅋㅋㅈ"
"몰라 개가 있다잖아~~짖기만해 ㅅㅂ 발로차버릴테니까~~"등등
들으면서 어라?내 얘긴가? 다낭갈때도 아줌마들이 보지도 않고 지랄떨더니
한국 갈때도 또 지랄들인가? 부글부글 했지.
우리애는 정말 숙면타입이라 가방도 여유있던 크기에서 잠자기 편한 작은타입으로 바꿈~
역시나 내옆자리에 앉으시길래 비켜달라함.
위아래로 훑음. 개무시하고 발밑에 놓고 이어폰꼽고 밖에만 보다 얘도 나도 잠듬.
이륙하고 30~50분 지났나?
밥인가 물준데서 받으려고 일어 났는데.
뭐가 궁금했는지 겁나 말을 거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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