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00:26
뉴스를 보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쯧쯧,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그런데 딥페이크 같은 종류의 기술이 건드리는 건 인간의 뒤틀린 전능감이고, 욕망을 이 정도의 구체화 된 형태로 재현할 수 있는 도구를 기성 세대들은 (적어도 그 나이때는) 경험해보지 못했다. 이러나 저러나 가해자는 처벌을 받아야하지만, 어린 나이의 청소년이 저항하기엔 너무 강력한 동인이란 생각에 복잡한 마음.
다른 한편에는 그들의 욕망을 이용해 인간을 착취하고, 돈을 쓸어담는 어른들이 있다. 대체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든 것인가….의 '우리'가 더이상 남 이야기가 아니라, 어느새 나 또한 책임을 피할 수 없는 나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 더 복잡해지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