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00:33
오늘은 내 생일임ㅋㅋㅋ
우리신랑이
생일이면 현금이고 선물이고 턱턱 사주던 사람인데
사업에 문제가 생기고 경제적인 타격을 맞으면서
올해 생일엔 아무것도 준비 못 했나봐
생일인데 미안해 이러길래
난 자기만 있으면 돼~
자기가 내 인생 제일 큰 선물이지~
라고 했더니 끌어안고 비비적 비비적 거리는데
진짜 사십 넘은 남자지만 참으로 커엽더라ㅎ
내가 바라는 건
그저 우리가족 아프지 않고 행복한 것
우리막내가 말하게 되는것
난 정말 그거면 되는데ㅎ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는 신랑보니 마음이 짠허네
너무 미안해 하니까…손빨래랑 화장실 청소 좀
해달라고 해볼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