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미국에서 필라테스 강사로 일하고 있어. 한달째 내가 출근하던 스튜디오를 그만두면서 100% 개인적으로 작은 스튜디오에 집중하고 있어. 모국어는 한국어지만 영어로도 힘듦없이 잘 가르치고, 또 더 배우고 있었는데, 이제 외부에서 일하지 않으니 영어 쓸 일이 없는거야. 가족밖엔. 티칭이 계속 영어로 늘어야 하는데 그만둔지 한달쯤 넘은 오늘 내가 자꾸 영어가 꼬이는 느낌이더라. 우리집에 오시는 외국인 회원님은 사실 두분 뿐이고, 그 외는 한국분들. 한국어로는 잘 되는데 영어에서 가끔 쉬운단어도 늦게나오는거야. 오시는 외국인 분들에게 죄송하다, 영어로 티칭을 많이 안하니 필터가 생긴 기분이다 하며 양해를 구했고, 그분들은 3-4년 나와 함께 해서 이해하고 고민들어주시는데 비해 나는 너무 답답해. 개인 비즈니스를 넓혀가는것도 좋지만, 이 플랫폼을 잘 다지기 위해 아직도 영어로 계속 배우며 진전해야하거든..한때 유툽으로 영어필라테스도 서슴없이 하던 나였는데 오늘 쭈그리가 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