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01:35
꿈을 꿨다.
대국민 감독 오디션.
촬영자들을 모아 미션을 주고, 그 결과물을 토대로 투표를 받아 고득점자가 승리하는 게임이다.
미션별 점수를 합산해 진행되기 때문에, 매 회차마다 누군가는 올라가고 누군가는 무대를 내려간다.
꿈속에서는 예능 파트가 진행되는 날이었는데, 이날은 촬영자도 출연자가 되는 역지사지의 미션을 수행하며 참기 게임 비슷한 것을 하고 있었다. 모델이 된 사람도 점수를 받고, 촬영자도 점수를 받는, 연출력을 알아보는 그런 미션이었다.
어느 날은 "이런 앵글이 나온다고!?" 하며 동료(경쟁자)를 모니터링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참석자들의 어깨를 두드리며 퇴장하기도 했다. 또 인플루언서였던 누군가는 너무 못해서 뒷얘기가 돌기도 했다.
나는 약간 한량처럼 밥차에서 모아둔 누룽지를 먹으면서 이거저거 하는 걸 구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