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07:00
저도 소비자된 입장에서 키오스크가 마냥 쉽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그 상황에 직원인지 주인인지 알바일지 모를 사람을 욕하고 싶진 않아요. 대부분 유도리를/융통성을 부려라 하시는데 저는 그게 힘들거든요.
만약 고용주에게 주문을 키오스크로 하게 해라, 라고 지시를 받았다면 제 임의로 그 지시를 위반할 수 있느냐의 문제잖아요. 언제는 위반해도 되고 언제는 안 된다면 그게 지침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상사의 지시를 따랐다는 이유로 불친절하다고 욕을 먹어야 할까요? ㅠㅠ 대체로 친절을 베풀었다가 되레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으신 사장님들이 오히려 강경한 태도를 취하시는 경우도 있구요…
키오스크 불편한거 동의해요. 조금 더 쉬운 시스템이 필요한 걱도 맞아요. 하지만 불친절하다느니, 그런 데는 망해봐야 정신차린다는 식의 말들은 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