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11:10
뛰어난 리더십을 보유하지 못한 사람이었지만, 나름대로 열심은 있던 나였기에 속한 선교단체의 모든 단위에서, 모든 역할의 리더를 경험했을 정도로 리더로 있던 시기가 길었다.
물론 열심만 강했어서 결과들이 썩 좋진 못했다. 트러블도 많았고....
그러나 그 덕인지 공동체가 존속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할 수 있었다. 뛰어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은 그냥 하면 됐으니까 딱히 고민할 이유가 없었겠지만 범부는 그럴 수가 없었어서 고민을 안할 수가 없더라.
지금의 내겐, 그것이 자산이 되었다. 때로는 모자람이 다른 시야로의 접근을 가능하게 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