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11:23
그리고 조리원 2주 끝나고 나왔는데 친정엄니가 2주 더 조리해주기로 했어서 친정가기 전 잠깐 집에 짐챙기러 들렀는데 그 반나절에 애기 보겠다고 굳이 집에 찾아오셔서는 다과상 보게 함.
그 사이에 아기를 한 번도 못 보신건 아니었고 애낳고 병원에 얼굴핏줄 다 터져서 만신창이로 2박3일 입원해 있을때 애기 보러 오셨다 가셨고, 조리원에 있을때는 애 못 만지게 한다고 한 번도 안 오심.
난산 때문인지 회복이 더뎌서 똑바로 앉지도 못하고 그릇도 제대로 못 들때였는데 과일하고 차대접받고 하시는 말씀이 곧 김장할거라고 오라는 식으로 말씀하심.
여기서 나도 모르게 저 못가요가 툭 튀어나옴.
다행히 시엄니도 그때 나의 몰골이 그건 아니다 싶으셨는지 더 말씀은 없으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