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8 20:42
온라인에 쓴 글에는 댓글들이 달린다. 그 댓글들이 나에게 글 선생다. 공감해 주는 사람은 고맙고, 자기 사연을 덧붙이는 사람은 더 고맙다. 그 중 제일 고마운 사람은.. 내 글을 제대로 안 읽거나, 읽었는데 오해했거나, 의도와 다르게 읽고 비판하거나, 비판으로 그치지 않고 비난까지 하는 사람이다. 그런 경우, 나는 그 사람이 그렇게 결론에 다다르게 한 대목을 다시 읽는다. 그리고, 그 곳을 머릿속으로 이렇게 저렇게 고쳐보며, 다음번에 쓸 때 참고한다. 물론, 그렇게 오해의 소지가 없이 다듬어진 글들은 생략이 줄어 박진감도 줄고, 늘어지는 느낌이 있지. 그 댓글들은 옳을 때도 있고, 서둘러 훑어 읽다가 오해로 그냥 단 글도 있지만, 반감을 못참고, 기어이 흔적을 남기게 하는 그 가시는 반드시 다듬어 세꼬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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