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01:45
울면서 빌었어 지금생각해도 그날은 무서운날이였어 근데 아빠는 돌아가시기전까지 이날의 이야기를 웃으면서 하셨어 어린게 착해서 이쁜짓만했다고... 그런일이 자주있었던건아니지만 아빠는 일년에 한두번 싸울때 엄마를 폭행했어 그리고 나머지 날들은 늘 다정하게 챙겨주고 아껴주고 오손도손지내셨어 근데 어린 나는 싫었어 싸울때마다 그러는모습들이 그래서 큰소리가나면 무서웠고 주눅들고 몸이굳어지는거같았거든 엄마는 맞고나면 어린날붙들고 하소연하고 아빠욕하면서 니들때문에참는다고 저인간 죽었음좋겠다고 그리고 화해하면 두사람은 별일없는듯 하지만 난 타격이컸거든 그래서 난 20살이되면 독립하리라 맘먹었어 우리아빠 대기업다니셔서 형편도 나쁘지않았고 나한테도 다정했지만 문득문득 무서웠고 원망스러웠어 때리는아빠나 욕하는엄마나 싸울때마다 늘 나만 피해자같았거든 20살이되고 독립은 꿈도꾸지말라해서 나 매일 늦게늦게들어갔어 부모님들은 이런거 상상도못하셔 본인들 애지중지키웠다생각하셔 그러다 23살에 남편을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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