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17:01
한국 사람들은 전 세계 어느나라보다 퍼스널 컬러에 진심인 것 같아. 그래서 자기한테 잘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잘 찾는 걸지도?
대학교땐 내가 봄웜이라고 생각해서 웜한 브라운 섀도우랑 살몬 계열 립을 고집했어. 근데 최근 몇년동안은 쿨하고 뮤트한 컬러를 바르게 되더라. 과연 이게 내 톤이 바뀐 걸까? 아니면 유행이 변한걸까?ㅎ
결국 내가 바르고 싶은 걸 바르는 게 가장 중요한데, 마치 MBTI처럼 수많은 선택 속에서 ‘너는 이런 컬러가 어울려’라는 정답을 듣고 싶은 심리도 있는 것 같아.
물론, 퍼스널 컬러는 고유의 톤에 맞는 팔레트를 찾는 데 유용한 도구야. 하지만 지금 찰떡같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메이크업이 시간이 지나면 또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게다가 피부 메컵과 헤어컬러가 주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