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9 23:22
나는 솔직히 말해서 후원이 필요한 으른이야. ngo 광고에선 어렵게 사는 어르신분들과 어린 아이들이 나오잖아. 전화번호와 함께 월 2만원.
수급자 된지 이제 1년찬데 이게 생계비와 장애연금만으로 생활이 굉장히 어렵더라고. 그래서 일을 하고 싶어서 장애인 일자릴 알아봤는데 일주일에 세 번, 하루 4시간씩. 이것저것 공제하고 나면 26만원의 수입이 생기는데 이 정도 수입이 생기잖아? 그럼 이 정도의 생계비를 깎는다고 하더라고. 약간의 근로능력이 있어도 요 생계비 때문에 일 못하고 계신 분들이 더러 있다는 얘길 들었었거든. 나라서 겨우 살게만 해주는 정도?
후원 받고싶어도 나라에서 수급자 통장을 조회한다는 얘길 들었거든? 통장에 꾸준하게 얼마가 들어오면 그 조차 생계비 깎는 요인이 될수도 있다 하더라고.
나는 어떻게 힘내서 살아야할까 싶어. 병원생활로 힘은 빠지는데 힘 나올 구석이 없어. 그래도 이런 상황에 대해 글 쓸수 있는게 감사함이라면 감사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