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01:14
내 본래 전공은 조선시대 16세기 인물사이자 군사이다.
특정 시대의 인물을 연구하는 전공은 정치를 기본으로 두어서 어떻게 보면 정치사이기도 하다.
근데 근 4년간 내가 낸 책들은 거의 대부분 문화+민속학이다. 문화사 연구를 오랫동안 해서 꽤 논문 주제가 많아서 박사를 가면 논문 금방 쓸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근데 박사 하기 싫어서 안하는 중........
이미 포트폴리오는 넘쳐나고 연구한 내용들이 많지만... 정작 학위를 따야겠다는 생각이 없다.
없는 이유는 대학원을 또 다니고 싶지 않아서와 대학원 세계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고립된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건 진짜 별의 별 일들이 생기는데 그걸 석사때 경험을 많이 해서 가고싶지 않다.
다만 전문성을 갖고 컨텐츠 제작하는 사람으로 박사 학위는 나의 위상을 높이는 결과이긴 해서 하긴 해야 한다는걸 알지만.... 왜케 하기 싫은지... 언젠가는 하겠지만...
최대한 미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