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02:06
다들 아무리 생각해도 잘 했으면서도
한편으론 찝찝한 적이 있어?
한,,, 두 달 전이었나? 아이 하원길이었어.
주택이 밀집한 골목에 1층엔 단칸방들이
있는 집들을 지나가고 있는데
갑자기 억!! 하는 외마디 소리와
뭔가 와장창 엎어지는 소리가 들렸어..
그리곤 작은 욕설과 함께 조용해졌지.
눈과 몸은 아이 케어하면서
귀는 이미 소리가 난 쪽으로 집중되어있었어.
그냥 지나치기엔 내가 들은 소리론
큰 사건사고가 나진 않았을까 그런 걱정되는 상황이었지.
소리가 난 쪽으로 점점 다가가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미친 듯이 뛰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단칸방들 있는 복도에
엎드려 계신거야. 그 옆에는 김이 펄펄 나는 찌개 냄비가 엎어져있었어.
어? 괜찮으세요!? 하며 물으며 다가가는데
고개를 드시자마자 피가 주르륵..
<글자수 제한이 있네 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