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부터 ‘힐링’을 주제로 시작되는 프로젝트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어. 모집한 대상은 초등학교 특수학급 부모님과 활동도우미 선생님들이야. ‘온전한 자기만의 시간이 있을까?’, ‘자신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 3시간 10회 수업만큼은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짜보기로 했어. 여러 가지 심리테스트 시간도 준비해보려고 해. 사실 사람은 상황에 맞추어 계속 변화하고 그 변화에 매번 적응해야하는 존재잖아. 나를 알아갈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 ‘내가 왜 이럴까. 왜 이렇게 행동할까’ 하는 의문으로 마음이 힘들 때가 있는데 나를 파악하고 있으면 내 행동에 대한 이유, 후회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이 덜어지더라구. 자신을 갉아먹는 감정들을 정리해보고 그 마음속 응어리를 흙으로 떨쳐버렸으면 좋겠어. 결과물만 만들어내는 클래스가 아니라서 조금 긴장되지만 그럼에도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 성공적인 수업이 되길 바라며 블루베리 먹으면서 글을 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