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08:33
사실 나는 웨딩사진이 싫었어..🥹
내가 경험했던 웨딩사진은
어언 10여년전.. 지하 스튜디오에서
공장처럼 찍어내는 사진이었거든,
하루종일 지하에서 일하면서
아..웨딩은 나랑 안맞는다 생각했었는데
이게 왠걸
내가 결혼을 하게 된거야!
4년전만 해도 이렇게 야외 웨딩 스냅이 엄청 많지는 않았고 내가 원하는 느낌을 100%맞춰 줄 작가를
찾기가 어려웠어.
셀프촬영과 제주스냅, 스튜디오 등
다섯번의 웨딩촬영을 하면서
그냥 내가 만들어야겠다!!란 생각을 하게 되었지.
그렇게해서 탄생한게 바로 이 사진-
나는 브리저튼, 오만과편견, 어톤먼트 같은 분위기나
모네, 르누아르의 그림처럼 서정적이고 몽글몽글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런 분위기를 최대한 넣고 싶었어 :)
한마디로 공주님갬성이랄까…
나와 함께 할 공주님들 어디있니?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