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었을까요
꿈을 꿨어요. 당신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목소리를 듣고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하고 싶은 말은 너무도 많았는데 말이에요
당신은 얼른 말하라고 재촉했고
저는 보고 싶었다고 보고 싶다고 말했어요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 와중에 번호는 어떻게 알고 전화했을까
궁금했어요 그 와중에 말이에요
당신 목소리..
꿈이었어요
꿈속에서조차 하고싶은 말을 다 못 했어요
감사합니다
목소리 들려주셔서 감사해요
잊으라고 하네요
담을 넘어 천천히 제게로 오셨던 당신
그래요 슬펐지만 예뻤던 기억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