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10:03
”아직 마음의 결정은 안했어? “
요즘 카페를 다시 열고 매일 커피를 사러오는 변호사의
질문에 잠시 잊고 중단 했던 일이 생각났다.
나같은 경우는 두명의 변호사와 소송을 준비했다.
Civil과 Criminal 담당 두명이 있었다.
소송을 준비하던 중 담당했던 경찰관이 상대방 즉 이모 할머니의 진술을 받고 나에게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정확히는 아니고 대략적으로 이야기를 해줬는데 경찰이 가장 많이 했던 단어는 morally 였다.
소송을 두가지로 진행했던 이유는 돈을 요청한 사람은 할머니고 돈을 받은 사람은 그 사람 딸이였다.
사기를 당하고 이모 할머니 자식들도 다 부모와 똑같구나 했던 생각을 잠시 다시 생각해봤던 이유는 경찰이 말해준 이모 할머니의 진술 때문이였다. 사기를 치기 위해 자식 계좌를 이용하고 죄를 자식들에게 떠넘기려 하는 엄마도 있었다.
참 안타까운거다.
다행히 그 사람 딸이 나의 스레드에 댓글을 달아줬다.
감사하다. 증거가 더 필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