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0 17:22
자영업자이야기
스치니들 안녕!
나는 광안리에서 꽃집 운영중이야!
다들 자영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들 있어?
꽃집 5년차, 매년 어버이날마다 생각나는 이벤트들이 있는데 이번 어버이날엔 아주 뭉클한 일이 있었어.
내 매장은 주택가에 있는데 골목 끝쯤에 사시는 할머니 한분이 계신데, 치매를 앓고 계시는 것 같더라고!
종종 낮에 왔다갔다하시면서 구경하시고가고
자주 뵙다보니 며칠 안보이시면 걱정되고 나도 모르게 조금 정이 들었었나봐! 🥹
어버이날에 매장 앞에 카네이션들을 진열해두었는데
지나가시면서 보시고 너무 예쁘다고 하나 달라고
하시는거야. 근데 그 할머니가 몇년전에 돌아가신 남편 할머니를 닮으셨거든! 남편이 그래서 계속 마음이 간다고 했었어! 그 말도 생각나고 해서 오늘 어버이날이라고
할머니 카네이션 가져가서 예쁘게 보시라고 드렸어!
너무 좋아하시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춤을 추시더라고!ㅎㅎㅎ 사실 매장 이전하고 바로 어버이날이라 홍보할 시간도 부족했고,
댓글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