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에 열두달을 고민하는 자영업자
그게 바로 나야
아..가끔은 이게 맞나 싶은 생각도 수도없이 하지.
어영부영 벌써 한자리에서 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갔네.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장 극복하지 못한 두가지가 있어
첫째는 저녁에 술을파는 가게이다보니 맛집이라는 타이틀 보다 술집이라는 타이틀을 가졌고
두번째는 고민하고 돈써가며 만든 메뉴들을 너무 쉽게
카피해 가서 마치 자신들의 주 메뉴인냥 팔고 홍보하고 하는걸 수도 없이 봤어야 했어.
첫번째가 힘든건 편견이야.
술집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난 재료 하나를 써도 어수룩한 저급은 안써
식용유에 맛만 더한 고깃집 참맛기름 같은건 일단 나부터 못먹고 (냄새가 난 너무 역해서 싫어)
타지역의 가장 맛있는 저온압착 참기름과 들기름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
(이건 친한 지인들에게 종종 선물하기도 하구)
육회도 한우등급 1 에 직접 손질로 단가를 맞춰
그리고..나머지는 ..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