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1 01:28
나는 캠핑다닌지 8년정도 되었어.
그 중 머리식힐때마다 다니는 캠핑장이 있는데,
우리집에서 가려면 3시간정도 걸리거든~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진짜 자연 속에 있어서 멍하니 있어도
시간이 슝~흘러버려.
츤데레 사장님 혼자서 운영하시는데 사장님도 8년동안 나이가 많이드셨고, 처음 왔을때 있었던 노견 리트리버도 하늘나라로 떠났어.
사장님은 여전히 열심히 일하시는데, 폭염끝나고 오랜만에 와보니
사람이 너무 없는거야..
사장님은 괜히 민망해 하시면서 우리에게 밤을 주셨어.
아무래도 요즘 캠핑장들은 럭셔리, 화려한 곳도 많고, 게다가 sns 홍보활동도 안하시니 경쟁에서 밀리는게 어찌보면 당연해.
사람이 없으면 우린 편하지만 뭔가 가슴이 먹먹하더라고.
그냥 나는 일개 손님이지만 나한텐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라 도와드리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ㅠ
예쁜 개냥이들도있어.
가평 다둥이네 캠핑장이야~ 캠핑좋아하면 한번씩 경험해봐.
9월에는 밤도 많이 떨어져서 주워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