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1 02:14
사이즈 . 디자인 변경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그런 요청에 응한 경우도 있다. 결과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가끔 새로운걸 배우는 기회가 될때도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 사이즈 변경을 하지 않는다. 가방사이즈 하나를 정하는데 얼마나 고민하는지. 가로 세로의 비율도. 내가 만든게 완벽하지는 않지만 지금의 내가 가장 예뻐 보이는걸 선택한다.. 5cm 별거 아니지만 비율이 달라진다. 일단 내 눈에 이뻐야 한다. 안 이뻐보이는 걸 만드는건 싫다. 행복한 시간을 세상으로 보내는 사람이라는 원칙에도 어긋난다. 직선과 곡선도 서소하지만 중요하다. 만드는 모든것들이 많은 고민속에서 결정된거라 쉽게 변경할 수없다. 어차피 많이 만들지 않는데 사로잡힌 사람에게 보내고 싶다. 한 눈에 사랑에 빠진 사람에게만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