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1 05:54
요즘 저출산 현상을 보면,
우성 유전자만을 남기기 위한
일종의 사회적 검증 과정이 아닌가 싶어.
마치 새로운 자동차가 출시되기 전,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가혹 조건에서
테스트를 거치듯.
한국이라는 가혹한 조건의 사회에서,
내 유전자가 살아남을 수 있는지
충분한 필드 테스트를 거친 후
대를 이어 나가는 거 아닐까?
실제로 나무 두더지류의 동물들은
새끼를 낳은 후, 내가 새끼를 안정적으로
키울 사회적 지위가 되지 않으면.
내 새끼를 바로 먹어치운다고 해.
에너지 순환 차원에서,
다른 개체에게 잡아먹힐 바에,
내가 먹고, 내 사회적 지위를 더 높여서
다음에 낳는 새끼는
잡아먹히지 않도록 하는 거지.
저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