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예술전공자도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꼭 따야하는 이유!! . . 귀국하고 앙상블 단체를 만들었어. 문화재단의 예술인 지원사업에 지원을 했지. 지원금 받고 공연을 하고 싶었거든. 연주자도 있고, 공연 프로그램도 다 만들어놨고.. 그런데 지원사업을 신청을 하던, 어떤 국가 사업에 지원을 받으려면 무엇보다 1차적으로 서류통과가 되어야해. 평생 피아노만 만져봤던 내가 컴퓨터는 검색하는 용도로만 써봤지.. 한글 프로그램, 워드..전혀 할 줄 몰랐어. 다행히 갓 결혼해서 평생 샐러리맨 남편덕에 문서 작업은 오로지 신랑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 그런데 신랑의 핍팍도 많이 받았었지.. "이걸 왜 몰라?! 이걸 왜 할 줄 못해? 어제 알려줬는데 왜 또 물어봐?" 정말 자존감 바닥으로 내려갔었어. 신랑은 공기업에 근무했었어서 이런 문서는 발로도 하는 사람이였거든. 어쨌든 신랑의 꼼꼼한 문서덕에 3년 연속 문화재단 사업에 선정되기는 했었지. 우리 학원에 20대 선생님 3분이 계셔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