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1 17:12
오늘은 잠깐 십 년전쯤 식당알바 했던 때 이야기. 주로 같이 일하던 조선족 분들 이야기겠지만.. 같이일하던 정직원 중엔 조선족 분들이 많았다 남자들은 나보다 3-6살 위인 이들이었는데 학력이 좋지 못했다. 대체로 부모가 한국에 나와서 일하다 보니 중학교 까지만 나오고 광주,상해로 가서 한국인노래방, 클럽에서 웨이터로 일하다 나이먹어서 한국으로 온 케이스.. 술을 자주 마셨다
그런데 어느날 한 명이 뜬금없는 얘기를 했다 이전에 북경에서 사람들을 많이 공산당이 죽였는데 그걸 어떻게 사람들이 잊고 살 수있겠냐 라는 말을 했다 연변에서 온 이 분에게, 그리고 나이 더 많은 조선족 분들에게 무슨 일을 말하는 거냐 물으니 당시엔 언론엔 보도가 안되었지만 북경에 있던 조선족분들이 두 눈으로 다 보고 고향으로 돌아와서 그 사실을 알려줘 다 알고 있었단 말을 해 주었다
1989년 6월 4일 천안문 항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