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1 12:48
옛날에 대학로에 케니 가렛이라는 전설적인 색소포니스트가 공연한적이 있었어.
그때 컨디션이 안좋다고 공연을 못하겠다고 하니,
그래도 공연은 해야지 않냐..며 설득의 설득을 통해 30분만 하겠다는 언질을 받았어.
근데 왠걸? 30분이 아니라 2시간 내내 무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미친듯한 연주를 보여주는거야!
그때 그가 기운이 난 이유는 지금은 유명한 로날드 브루너 주니어 2세가 미친듯한.. (드럼에서 총소리가 나더라...) 퍼포먼스를 보여줘서였어.
(다음 드러머 왈 : 와.. 나 무대 어떻게 올라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