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1 00:21
이젠 억만금을 준다해도 한참 주저할 맨하탄출퇴근.
늙은거고 맨하탄이 더 더럽고 불편해졌다는거.
퇴근길 일분이라도 일찍 집에가는 버스타려고 모터달린발마냥 뛰다시피걸으면서. 엄마 나 지금 터미널가는중 하던 내가 자꾸 떠오르고 ‘응 언넝와’ 하던 엄마 목소리가 너무 그리워서 기분이 참 그랬던 하루.
5th ave 에 수리받길게 있어서 버스도 공짜고 수선이 미국은 기본 몇주니 10월전에 받으려 관광객 득시글할 롱위켄드지만 꼭 맨하탄행차 한 날. ㅁㄹㅎㄴ때매 전보다 더 고약해진 냄새에 축축한 늦여름에, 한낮인데도 골목골목 안전하던 길도 분위기 요상하고 무서워진 이상한 기분.
고작 몇시간행차에 너무 피곤이 몰려왔다.
집에오자마자 신랑이랑 오리로스에 실란트로겉절이만들어먹고 가는 여름아숴워 사놓은 과일들 소금, 베이킹소다, 식초로 헹구고 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