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1 06:30
결혼식이란 의식 자체가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에 수반되는 통과의례 같은 형식적 기능을 한다고만 생각했었는데, 결혼식의 식순을 따라 가는 대신 모처럼 신랑과 신부의 표정과 마음을 들여다보고 가족과 친구의 축사까지 귀담아 들으니.. 신랑과 신랑, 이 둘 간의 사랑을 선포하고 앞으로 잘 살겠다는 다짐까지 모두 가치 있는 과정이라 여겨졌다. 그게 초호화 웨딩이든 스몰 웨딩이든 규모와 상관없이 "결혼식"이란 자리와 단계, 과정은 필요한 것 같다. 또 신부나 신랑, 가족, 결혼식장 인테리어의 아름다움보단 두 사람 간 사랑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데 더 중점을 두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