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친들은 여름에 좋아하는 반찬이 뭐야?? 난 해마다 여름이면 이 음식이 생각나서 꼭 해먹고 있거든 어릴적 난 몇년동안 할아버지댁에 산적이 있어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고추농사를 작게 지으셨는데 여름이면 잔뜩 달린 빨간 고추는 따서 말리시고 청고추는 쌈장이나 고추장에 찍어 드시거나 쫑쫑 다져서 고추다짐장을 만들어 두시곤 하셨지 근데 두분다 매운걸 못드셔서 어린 내가 먹기에도 하나도 맵지 않았어 그시절 나는 그런 음식들이 맛있는줄도 몰랐고 그냥 상에 올라오는 반찬인줄만 알았지 김하나 계란 후라이 하나 없는 밥상에 원망을 해본적은 없지만 딱히 잘먹었다는 기억도 없던 시절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말야… 십년이 지나고.. 이십년이 지나니… 눈물나게 먹고 싶더라 왜이리 그리운지 금방 한 흰밥위에 고추다짐장 한숟갈 푹 올려 대충 슥슥 비벼 크게 한입 스윽~ 아!!!!!!이맛이야!!!! 그래서 어제 또 한통가득 만들었지뭐야 내 어린시절 추억의 음식 이런거 좋아하는 스친들 있어?? 댓글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