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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1 13:37
믿음은 내가 지금까지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모조리 깨질 때 필요해요. 심지어 하나님에 대한 것들이라고 할지라도요. 오히려 자기가 믿는 바에 의심이 없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죽인 바리새인들이었던걸요. 역설적으로 신자에게 정작 필요한 건 ‘믿음’일 수 있어요. 신자일수록 자신이 믿어 왔던 전제를 깨뜨리기 힘들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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