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1 14:19
어제 아들이랑 2호선 세입자 연극을 봤어
최근에 관람한게 뮤지컬, 해설 오페라 이런 류들이었거든? 이런건 미리 공부도 좀 해야 하고 엄청 집중해 봐야 하잖아
그러다 가볍고 공감가는 우리 사람들 얘길 보니 얼마나 편안해~ 배우들 합도 잘맞고 연기도 잘하고 매력적이고 등등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재밌다는 거야 거기다 관객하고 소통하는 방식이 신기하고 매력적이래
내가 대학생때 그 재미에 소극장 엄청 다녔었다 하니 자기도 많이 보러 다닐 거 같대
내 낭만의 시대가 아이에게 전달될 날이 진짜 얼마 안 남았구나 싶어 약간 아쉬우면서도 얘가 즐길 청춘이 또 기대가 된다
무럭무럭 더 잘 자라거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