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1 16:30
8 월 정 리
1.
짐 정리도 쉬엄쉬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내 페이스에 맞춰서 하는 중.
내가 하고 싶은 공간 위주로만 하고 있어서
조만간 미뤄둔 공간만 남아버리는
애석한 난관에 봉착할 거라는 게
아주 사소한 고민거리이긴 하지만. ㅎㅎㅎ
2.
드디어 1년 반의 뚜벅이 생활을 종료하고 자차 계약.
난 정말이지 차를 애정하는 드라이버로서,
스물 한 살 부터
Nissan-기아-현대-BMW
Audi-Jaguar-Genesis
총 여섯 개 브랜드의 차를 운전해왔다.
미국에서 가지고 들어온 마지막 차 제네시스는
고속도로에서 라디에이터가 터지고 엔진이 붙어버려서
폐차장에서 아쉬운 운명을 다하셨다.
이제 막 세 돌이 지난 아들을 혼자 데리고
뚜벅이로 보낸 지난 1.5년은
말로 설명하기 참, 그렇고 그랬다.
내 돈 꿀꺽하고 잠적한 ex에게 받아야 하는 돈이
무옵션 소형 suv 한 대 값 정도 되는데
잠적한 생부 덕에 아이가 1년 반을 고생했다.
이제 끝!! 나도 차 있다!! 끼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