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00:36
요즘 부쩍 업안보 하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객관적으로 이상한 사실 혹은 바뚤어진 견해를 주장하는 계정들에 대해서 내가 피곤하다고 업안보를 해서 잘라내고나면,
내가 소통의 공간은 필터링되지만 도달범위는 제한될 것이다.
그러나 그 계정들은 본인들의 가치관을 무차별 살포하는 덕에 전반적인 색깔은 점점 이염될 것이고,
결국 물 전체가 그들이 원하는 색으로 조금씩 물들어 갈 것이다.
그럼 과연
'으... 됐다.. 참전하지 말자..'
하는 내 스탠스는 장기적으로 손해보는 일 아닌가? 혹은 무책임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