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1) 외항사를 그만두고 싶은 몇 가지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어. - 경영 전공을 살리고 싶다. - 29살인데 한국에서 다음 직업을 구할 수 있을까? - 불면증 (4년 차에 생김) - 남들 일할 때 나도 일하고, 남들 쉴 때 나도 쉬고 싶다. 그런데 결정적인 이유는 아랍 전역에서 전쟁이 터진 거야💥. 그때 두바이 집값도 막 오르는 추세였는데 결국 버블이 터져버렸지. 달러 환율도 1500원까지 갔고👀 부모님은 매일 CNN, BBC 등에서 폭탄 터지는 장면을 보며 내 안부를 걱정하셨어. 내가 사는 곳은 외국인 지역이라 비교적 안전했지만, 외부에서 보는 사람들은 그게 아니었지. 시간이 지나면서 주변에 있던 한국 사람들도 하나둘 떠나기 시작했고, 나도 행동을 취해야 할 때가 됐다는 걸 느꼈어. 한국으로 돌아가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지. 플랜 A부터 C까지 다양한 계획을 세워봤어. 👇🏻(이어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