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2 12:26
미하엘 엔데의 "마법의 수프" 라는 동화책이 있었다.
수프가 무한으로 나오는 냄비랑 국자라니 너무 멋지잖아!
일러스트도 아기자기하게 너무 예쁘고 이야기 전개도 흥미진진했다
그런데 내가 그 책에서 가장 좋아했던 건
"향기" 였다
출판사 이름이 사과나무 였는데 시그니처 향을 내고 싶으셨는지 책 페이지마다 펼치면 은은한 사과와 풀 향기가 났다. 나는 아직도 그 향기를 기억한다
출판사는 몇 년 전에 찾아봤는데 폐업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