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건축과 같다고 생각한다. 교육은 공학이다. 교육도 건축처럼 공학적 세부 설계가 필요하다. 한 아이의 장래와 그 아이가 살아갈 환경이 교육에 (생각보다 많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건축에서 기초가 넓고 깊고 든든해야 건물을 높이 올릴 수 있는 것처럼, 교육도 기초가 중요하고 크리티컬 타이밍이 존재한다. 정서적 내진설계도 필요하다. 건축에서 용적률 지키는 것이 중요하듯이 교육에서도 교육심리와 정서를 일정퍼센트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육강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아이의 정서를 망가트려가면서 교육목표를 성공시키려는 시도를 지양해야한다. 아이의 심리, 자존감 등을 고려해서 그 아이에 맞는 교육이 이루어져야 아이도 살리고 교육도 성공할 수 있겠다. 이쁜 건물은 이쁜 주변 숲과 어우러질 때 한층 더 빛을 바라는 법 아니겠는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