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09:36
유치원 출강 강사 일을 13년째 하고 있는데 저출산으로 아이들은 적으니 수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작가는 어떨까 싶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힘들게 써서 투고해서 출간했지만 책이 잘 안 팔린다. 사람들은 이제 책을 안 읽고 스마트폰을 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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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하는 일이 다 바닥을 향해 가는 기분.
그래도 아이들이랑 노는 게 좋고 글을 쓰면 행복하다. 돈을 좀 못 벌어도, 몸이 많이 힘들어도(글 써보세요. 허리 디스크 손목 디스크 안 아픈데가 없네요) 나 좋자고 하는 일.
하는 일 어때? 할 만 해? 뭐가 제일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