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03:14
엘리야와 아하시야 대결. 셋째 50부장은 엘리야를 찾아 올라간다. 자신들의 생명을 귀히 여겨 달라 말한다. 여호와의 사자는 함께 내려가라 명하고, 아하시야를 찾은 엘리야는 그에게 다시 심판의 메세지를 선포한다.
아합 가문 멸망은 이미 오래 전 선포된 말씀이다. 그 말씀이 오늘 이루어졌을 뿐이다. 그럼에도, 16절과 17절 사이의 흐름이 안타깝다.
그는 회개할 기회가 없었던 걸까? 버린 걸까? 셋째 오십부장처럼 하나님께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란 말이 필요한 때 였다. 그 한마디 말조차 못하는 모습에서 아하시야와 하나님, 둘의 관계가 깨어져 있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이 하나 하나 창조한 생명이고, 그 귀함을 스스로 깨닫지 못한 듯 하다.
주어진 생명, 주위의 생명들. 귀히 여겨야 한다. 귀히 여김 또한 내 스스로의 의지가 아닌, 내 생명이 어떻게 주어졌는지 깨달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