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3 07:33
2년 대기업
3년 공기업
지금 호주 청소부
한국에 있을때 월 천만원만 벌면 정말 소원이 없을것 같다고
생각 했다. 주 2회정도 술자리 갖고, 맨날 배달 시켜먹고 핸드폰 노트북 같은것도 필요하면 바로바로 새로 사고 이렇게 살아도 한 500만원은 남을것 같은 금액이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하다못해 매달 카드값으로 절반이 사라지는 순삭월급만 아니였으면 좀 좋겠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월 천만원에 배를 벌지만 그럼에도 내 삶은 전혀 달라진 기색이 없다. 그저 무언가를 사기위해 열심히 돈을 모으는 노동자. 물론 예전에는 그 무언가가 핸드폰이었다면
지금은 집이나 땅으로 바꼈을뿐.
돈을 많이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나의 노동력을 들이지 않고
돈을 버는것이 더 중요한 것을 깨달았다.
월에 3천을 번다 한들 하루 12시간씩 변기나 닦으면서 내 몸을 갈아 넣으면 내 인생에 발전을 위한 체력이 남아있지 않다.
한국에 가게되면 일을 조금만해도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지.